11월 13일 수요일 2019년 박용기 목사

작은 메모가 대작이 된다. 

찰스 킨들버거(Charles P. Kindleberger)는 문학적 경제학자로 생전에 30여 권의 저서와 100편 이상 논문 및 무수한 칼럼을 발표했다. 그는 80세에도 왕성한 출판 활동을 했으며, MIT 공과대학 교수로 33년 가르쳤다. 한 동료가 그에게 물었다.

"여러 분야를 넓혀 가며 끊임없이 대작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료를 읽는 방법입니다. 좋은 자료를 읽을 때는 꼼꼼히 읽습니다. 여백에 깨달음과 질문을 메모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내용과 여백의 메모를 따로 정리합니다. 그러면 메모가 늘어 납니다. 그 메모들을 읽으면서 의문점과 아이디어들을 적습니다. 즉 메모의 메모 memo on memo 지요. 이런 작업을 지속하면 분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Memo on memo는 계속 늘어나게 되면서 한 권을 책을 쓸 준비가 끝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한 대작은 작은 메모에서 시작한다.

매일 갖는 경건의 시간이 영적 거장을 만든다. 작은 깨달음이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다. 생각과 마음에 말씀의깨달음이 들어가면 말과 행동이 변한다. 이는 삶의 태도와 가치관 변화로 이어진다.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 만들어 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할 때 얻은 작은 깨달음이 지속되면서 영적 거장이 만들어 진다.